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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

한국판 덤앤더머 납치극이 발생하다!

출처 : 지금까지 나온 기사들 정리



사건 발단 : 며칠 전, 제과점 주인이 18시간동안 납치된 사건이 있었다. 이 납치 사건
을 해결하기 위하여 경찰은 ‘직접’ 위조지폐 7천장을 복사해 함정수사를 벌였었다. 
뭐, 그리고 범인은 놓쳤었지만 그런 건 사소한 일.

여기서 볼 것은 범인과 경찰들의 멋진 두뇌다.

상황 1. 범인 심씨와 일당들은 제과점 주인을 납치하고 한탕을 하기 위하여 범행용 차
량으로 체어맨을 춤치고 기동성 확보를 위해 오토바이를 확보했다. 그리고 거창하게 
성수대교 근처에서 납치 예행연습까지 했다. 근데, 생각해보니 훔친 차로 돌아다니다
가 CCTV에 찍힐 것이 걱정된 것이다. 

그래서 번호판을 교체했는데 그 번호판이 범인 심씨, 자기 차 번호판(...)

...당연히 CCTV에 찍혔다.


상황 2. 경찰은 7천만 원의 인질 몸값을 위조지폐로 제작, 범인을 속이기로 했다. 그
리고 차량 10여대와 바이크를 동원하여 포위망을 만들었다. 범인들은 돈 가방의 추
격마저 피하기 위하여 돈을 비닐봉지에 담고, 가방은 근처에 버리라고 요구까지 했다. 
경찰은 따랐다. 그리고 범인은 놀랍게도 포위망을 벗어난 것이다. 경찰 큰일 났다. 범
인이 위조지폐를 확인하면 인질을 살해할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게다가 7천장의 위조
지폐를 범인에게 넘겨준 셈!

상황 3. 근데 범인들이 2시간 후, 인질을 풀어줬다. 

상황 4. 경찰들 급 당황.

상황 5. 심씨와 공범은 여관에서 술 한 잔 걸치면서 7천만원이나 벌었으니 2천, 5천
씩 나눠서 사업을 하자고 기뻐했다. 그리고 가방을 열었는데…… 지폐가 칼라프린트
로 복사한 브루마블 급 해상도. (돈도 확인 안하고 풀어준 것 같다;;)

상황 6. 범인들 급 당황. 돈을 보니 이거 완전 장난감임. 사용했다간 재깍 걸릴 것 같
은 상황. 그래서 불태우기로 함.

상황 7. CCTV에 찍힌 차량 번호 덕분에 다 잡힘.



ps. 범인은 체포후 "CCTV가 차량번호까지 찍을 줄은 몰랐다"고 울분을 토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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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내용이 이상함. 아직까지도(2월25일) 계속 그 위조지폐가 유통되고 있다는 소리가 있으니 이사건의 진짜 진실은 뭔지 졸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