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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일상

아아아아 마이클 잭슨이...ㅜㅜ


오늘 아침부터 충격적인 소식이 하나 들렸음. 마이클잭슨이 사망했단 소식.
...
정말 뻥인줄 알았음. 아아아아아




개인적으로 마이클잭슨 관련된 추억은... 아직도 생생한데. 쩝

고등학교때, 그때 최초로 잠실주경기장에서 공연한다고...
왕팬이었던 친구2명의 꼬임에, 나포함 모두 4명이서 공연 보러갔었던 기억.
생애 최초로간 공연장이었고, 또한 첨으로 가본 잠실운동장 주경기장. ㅡㅡ;;;;


사실 난 절대 그딴 공연엔 안간다고 했었음. 그때 당시 나한테 마이클잭슨은 듣보잡 가수였을뿐, 내가 마이클잭슨에 알고 있는건 뒤로가는 신기한 춤하나였을뿐, 노래하나 몰랐으니까.

친구들은 울나라가 다시 올림픽개최할 확률을 들먹이면서, 생전에 울나라에서 다시 볼수없는 대단한 공연이라고, 
마이클잭슨이 울나라 다시 올거 같냐고...(나중에 한번 더오긴 했음. ㅎ)





이런 나를 꼬득이기 위한 친구들의 노력이 지금 생각해도 대단했음.ㅎㅎ...

친구녀석이 집으로 초대해서 vcd(ㅎㅎㅎ 짐 생각하니 그 녀석 좀 부유했던듯.ㅡㅜ;;)를 통해 마이클잭슨 뮤직비디오를 보여줬는데,
아직도 기억남는 나오미켐벨과 나왔던 인더클라짓 뮤비의 충격! 영화같은 리멤버 더 타임 뮤비의 충격!! 등등



거기다가 공연 2주전부턴 테잎,cd등 무상임대(?)를 통해 2주내내 마이클잭슨 앨범만 번갈아 가면 들을 수 있는 배려(?)까지.
아, 그때가 히스토리 발매 투어였을거였는데, 히스토리 앨범은 물론, 이전 앨범까지 2주간 세뇌당하도록 들었었지 ㅎㅎㅎ


마지막으로 우리가 산 티켓은 젤 싸구려라, 무대가 잘 보이지 않을 거라면서, 옆반 다른 친구들한테 쌍원경까지(!!!) 
미리 빌렸다는 철저함까지!!



결국 따라간 마이클잭슨의 공연은 어린 나에게 충격 그 자체였고, 라이브 공연, 아니 음악공연이란 신세계를 보여줌과 동시에
나를 마빠로 만들었던 계기가 되었었음. 



그랬었는데... 심장마비로... 그리 많지 않은 나이에 사라저버린 MJ.
최근들어 각종 루머, 소송등으로 구설수에 많이 오르내리긴 했지만...

언제까지나 내맘속 킹오브팝!






ps. 참고로 그때 내가 보러갔던날, 어스송인지 뭔지 부를때 무대에서 크레인 타고 마이클잭슨이 올라가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때 남성 관중 한명이 크레인에 난입했었음. ㅎㅎㅎ

친구들과 같이 노래끝날때까지 그 아저씨 걱정되서 죽는줄 알았음. 

노래끝나고 내려오면 경호원들에게 다구리 당할듯해서...ㅡㅡ;;;



ps. 그때 공연이 얼마나 감동적이었는지.... 공연 끝나고 나서 기념품으로 파는 모자도 샀었었음.
검은색에 MJ라는 로고와 히스토리 투어였나 뭐 그런거 써있는 그런거였는데.... 참. 어디로 갔는지 ㅜㅜ;;;;;